강원 강릉에 어르신 145명의 돌봄이 가능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도내 3번째로 오픈,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지역의 노인 복지 증진이 기대된다.
강릉시는 신규 어르신 돌봄 거점시설인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를 4일 개원, 오는 10일부터 어르신들의 입소를 시작으로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비 43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 도비 9억원, 시비 86억원 등 총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된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503.49㎡ 규모로 건립됐다. 노인요양시설 100명, 주·야간보호시설 45명 등 1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쾌적한 생활공간과 재활·치료시설, 휴게 및 상담 공간 등을 갖춘 현대적 복지시설로 구성됐다.
치매전담형 요양시설로는 정선·철원군에 이어 강원도내 세번째로 설립된 이 센터에는 현재 15명 수준인 근무인력이 정원에 따라 최대 80명까지 증원될 예정이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치매전담실(34인)과 주야간보호센터 치매전담실(20인) 등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에 발 맞춘 돌봄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시가 직접 책임지는 치매 어르신 보호 및 가족 지원 체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개관한 강릉남부노인종합복지관에 이은 노인요양센터의 운영으로 강릉시는 어르신들의 여가·건강·돌봄을 아우르는 권역별 통합 복지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게 됐다.
민선8기 들어 강릉에는 지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이 행복한 제일강릉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이 적극 추진돼 왔다.
강릉시는 2025년 시 전체 예산의 16%인 2292억원(추경 포함)을 노인복지예산으로 투입해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 건립, 남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14개소 신축, 27개소 그린리모델링, 노인일자리 2022년 대비 1800여명 증가 등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 개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이 중심이 돼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어르신의 존엄과 행복이 존중받는 따뜻한 강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