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초록 빨대…스타벅스의 선택은 ‘친환경 플라스틱’

7년 만에 돌아온 초록 빨대…스타벅스의 선택은 ‘친환경 플라스틱’

기사승인 2025-11-05 09:47:01
서울 한 스타벅스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비치돼 있다. 이예솔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5일 쿠키뉴스에 “플라스틱 빨대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며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는 전날부터 식물 유래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가 도입됐다. 제주도는 2040년까지 ‘탈(脫) 플라스틱’을 목표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6월 말부터 약 200개 매장에서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하며 확대 도입을 준비해왔다. 당시 매장에서는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비치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그러나 “금방 눅눅해진다”, “종이 맛이 난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