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선’ 내준 코스피, 4월 관세폭탄 이후 첫 ‘매도 사이드카’

‘4000선’ 내준 코스피, 4월 관세폭탄 이후 첫 ‘매도 사이드카’

기사승인 2025-11-05 10:16:50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7개월 만에 발동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쯤 코스피200 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20%(30.35p)하락한 552.80으로 확인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가 효력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해 프로그램 매매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4월7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전 세계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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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