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또 2049 시청률 최상위권 싹쓸이…7주 연속 화요 예능 1위

‘우리들의 발라드’, 또 2049 시청률 최상위권 싹쓸이…7주 연속 화요 예능 1위

기사승인 2025-11-05 10:11:43 업데이트 2025-11-05 14:58:42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화면 캡처

 
참가자부터 제작진까지 발라드에 진심인 ‘우리들의 발라드’가 화요일 밤을 접수했다.

4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7회 2049 시청률이 1부 1.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6%를 기록했다. 이는 화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 교양, 뉴스 등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로써 ‘우리들의 발라드’는 7주 연속으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의 곡으로 펼쳐지는 3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최은빈과 김윤이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색다르게 해석해 첫 번째 세미파이널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라운드에서는 이준석과 김수민이 ‘시작하는 연인들’ 키워드로, 이서영과 이민지가 ‘싸이월드’ 키워드로 일대일 대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으로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준 이준석과 이승철의 ‘인연’을 자신의 색깔로 소화하며 정승환의 극찬을 받은 이민지가 승리했다.

이후 대진운의 편차 보완을 위해 ‘톱100귀’들과 추가 합격자 투표를 진행, 득표순으로 이예지와 정지웅, 87표로 동률인 홍승민과 제레미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서정, 천범석, 민수현, 강지연, 임지성,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김윤이, 이준석, 이민지, 최혜나, 권미나와 추가 합격자 4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우리들의 발라드’ 표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가 공개돼 제작진의 발라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라드가 태동한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발표된 발라드곡 중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은 발라드곡을 조사해, 대한민국 전체 정서를 총망라하는 발라드 차트를 완성한 것. 

또한 듀엣 대전으로 치러지는 3라운드는 듀엣 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톱100귀’ 대표단이 각 팀이 선곡한 노래의 가수 이름만 보고 대진을 결정했다. 이에 첫 대진에서 1980년대 레전드이자 한국 록의 시조 들국화의 곡을 고른 최은빈과 김윤이, 1990년대 록 발라드의 전성기를 풍미한 신성우의 곡을 선택한 이지훈과 강지연의 빅 매치가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살 동갑내기 이지훈과 강지연은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 97위에 오른 신성우의 ‘서시’를 남녀 듀엣으로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박경림은 “영화 ‘비긴어게인’, ‘원스’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했고, 정승환은 다른 세계로 끌어주는 듯한 이지훈의 목소리와 포크 록 감성에 어울리는 강지연의 보컬을 칭찬했다.

22살 동갑내기 최은빈과 김윤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기획사에 캐스팅이 됐었고, 포기하지 않고 꿈만 보고 버텨온 5년의 기간까지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었다. 두 참가자는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이 전달하고자 거칠고 강렬한 원곡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해 울림을 안겼다.

전현무는 원곡과 다른 새로운 감동을 준 최은빈과 김윤이에게 “이 무대 영상이 두 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차태현은 “오디션 무대에서 이 정도의 무대가 나오면 베스트다. 100점이다”라고 극찬했다. 그 결과, 99표를 받은 최은빈과 김윤이가 세미파이널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