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 중인 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클투는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러닝 전문 플랫폼으로, 국내외 런투어 상품과 커뮤니티,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파리 국제 마라톤 국내 독점 판매권과 시드니 마라톤 여행 상품 판매 권한을 보유하며 글로벌 마라톤 관련 상품 기획 역량을 확보했다.
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은 지난해 약 6186억달러(약 860조원) 규모에서 2032년 약 2조895억달러(약 29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포츠 관광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런투어 시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공동 상품 기획 및 판매를 통해 수익 극대화와 신규 고객 유입을 꾀할 예정이다. 하나투어의 글로벌 인프라(항공·호텔·현지투어)와 클투의 글로벌 마라톤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를 결합해 차별화된 러닝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2026년을 기점으로 테마여행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하며, 글로벌 테마여행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2040세대의 취미와 관심사 기반의 스타트업 및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도 지속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가 단순 관광에서 개인의 취미·관심사 중심의 특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테마여행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테마 기반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