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 시민들이 모였다.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은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서울 경제의 실핏줄이자 골목상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만나 반갑다”며 “물가와 임대료, 인건비 부담에 관세 인상까지 겹치면서 여러분이 얼마나 버겁고 고단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상생 플랫폼 ‘땡겨요’를 더 키우겠다”며 “중개 수수료가 저렴하고 광고비까지 없는 시스템으로 사장님들의 부담을 확실히 덜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최초의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벌써 4만명의 사장님께 4000억원의 긴급 자금이 지원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31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통해 유망 소상공인에게 직접 투자하고 있다”며 “위기가 닥치더라도 노란우산,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안심 3종’ 안전망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311억원, 신규 융자 487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며 “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이 곧 서울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고, 서울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념식은 서울 소상공인과 시민의 응원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캘리그래피 작가 ‘별하’의 퍼포먼스, 축사, 우수 소상공인 표창,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우수 소상공인 제품 홍보·판매 부스 △버스킹 공연·스탬프 투어 등 시민참여 부스 △정책 홍보 부스 등 약 50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소상공인상권진흥협회와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유덕현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장, 안병만 서울시소상공인상권진흥협회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용호 시의원, 김형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