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영주시, 국회에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

“영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영주시, 국회에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

기사승인 2025-11-06 09:32:02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5일 국회를 방문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국회 상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주시는 이번 방문에서 △숲관광단지(숲케어팜) 조성사업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사업 △비상활주로 활용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 등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국비가 반영될 경우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숲관광단지(숲케어팜) 조성사업’은 봉현면 두산리 일원에 돌봄·치유·문화·체험 기능을 결합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해 국립치유원과 연계한 산림치유·관광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숲속학교, 케어팜빌리지, 헬스케어센터, 숲속뮤지엄,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산림복지·관광시설이 포함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와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사업’은 이산면 일원에 생태습지와 탐방로, 생태정원 등을 조성해 낙동강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구상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내성천 하천형 오염저감사업’을 ‘정원형 수생태 자원화지구’로 전환·확장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재창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비상활주로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민·군 융합기술 실증을 위한 시험평가 시설을 구축해 첨단 드론산업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하는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영주시는 국방부, 방위산업체,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이 미래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지역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앙부처와 경북도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각 부처와 국회, 경상북도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