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창원레포츠파크, 학생 체험활동 활성화 맞손

경남교육청-창원레포츠파크, 학생 체험활동 활성화 맞손

기사승인 2025-11-07 01:12:25 업데이트 2025-11-07 01:20:27

경상남도교육청은 6일 본관 회의실에서 창원레포츠파크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창원레포츠파크의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체험 중심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도록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학생 체험활동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만날공원 인공암벽장을 활용한 클라이밍 안전 교육 및 체험 활동 △공영자전거 ‘누비자’ 활용 교육 △방송 재능기부 및 미디어 체험 교육 등이다.

창원레포츠파크는 지역 레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 강사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방송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여가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창원레포츠파크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이 우리 교육청의 학교 체육과 결합해 학생 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청소년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레저스포츠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한그룹, 가족돌봄아동 지원…도내 30명 대상 실질적 돌봄 지원 추진

경상남도교육청은 6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범한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인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돌봄아동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범한그룹은 총 3000만원(아동 1인당 1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아동의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주거비 등 실질적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후원을 통해 도내 가족돌봄아동 30명을 2차 발굴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족돌봄아동은 보호자의 질병·장애·부재·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함께 지는 아동으로 학습·여가 기회 제한과 심리적 부담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이들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5명,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조유진 경남지역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정영식 회장은 "가족을 돌보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 기업의 나눔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세심히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등급

경상남도교육청이 교육부의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이번 결과로 경남교육청은 4억5000만원의 특별교부금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가책임교육‧돌봄(6개 지표) △교실혁명(6개 지표) △함께학교(7개 지표) △행‧재정 운영 효율화(2개 지표) 등 4개 영역, 총 21개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평가에서 주요 정책의 성과관리 체계 강화와 교육현장 지원 확대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등급별 재정 인센티브 제도’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지난해 3억원보다 1억5000만원 늘어난 4억50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내년도 사교육비 경감, 학력 향상 지원 등 학생 중심의 교육 품질 제고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대, 경상남도체육회 ‘스포츠인권 향상 교육’ 진행

경남대학교는 5일 창조관 평화홀에서 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한 ‘스포츠인권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 현장의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선수와 지도자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스포츠윤리센터 최은경 강사가 맡아 성폭력 등 각종 폭력 예방과 스포츠 인권의 기본 개념, 현장에서의 실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경남대 체육부 소속 선수 및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 회장은 "찾아가는 스포츠 인권 향상 교육은 체육 현장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경남체육회의 자체 정책 사업"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체육 현장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