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7% 뚫고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프로농구 정관장, 7% 뚫고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1순위

2순위 DB, 3순위 KCC

기사승인 2025-11-07 15:56:29
KBL 신인 드래프트 순위.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이 2년 연속으로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정관장은 7일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1순위로 뽑혔다. 2순위는 원주 DB, 3순위는 부산 KCC다. 4순위는 고양 소노, 5순위는 서울 삼성, 6순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7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8순위는 수원 KT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는 각각 각각 10순위와 9순위를 얻었다.

정관장은 올해 1순위 지명권을 뽑을 확률은 7%에 불과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를 가졌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7% 확률이었는데 1순위를 뽑아 정말 기쁘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단 사무국, 코칭스태프와 함께 고민해볼 생각이다. 순리대로 잘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6강 PO에 진출하지 못한 DB와 KCC는 1순위 확률이 20%였지만 7%의 정관장에 밀려 2, 3순위가 됐다. 2순위인 김주성 DB 감독은 “구단 역사상 2002년 1순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가 나와 기쁘다”며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정관장의 선택 이후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코치진과 다각도로 생각해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