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 로드맵이 공개됐다. 크리스 그릴리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디어데이’에서 2026년 세 대회의 개최 도시와 개요를 발표했다.
시즌 첫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도입된 FST엔 5팀이 출전했으나, 2026년부터는 총 8팀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지역 리그 재편에 따라 LCK와 LPL은 각 2팀씩, LEC·LCS·LCP·CBLOL은 1팀씩 참가해 더욱 다양한 지역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중반 전환점 역할을 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한국 대전에서 개최된다. 총 11개 팀이 출전하는 포맷은 유지된다.
최종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미국에서 열린다. 플레이인부터 4강까지는 텍사스주 앨런에서 진행되고, 결승전은 뉴욕에서 치러진다. 북미 내 e스포츠 인프라와 관람 수요를 고려한 배치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2026년 롤 e스포츠는 남미-한국-북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순환 개최 구도를 완성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팬 접점을 확대하며 국제무대의 경쟁 구도 역시 한층 더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