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이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파이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T1과 KT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2025 롤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통신사 라이벌인 두 팀이 롤드컵 결승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터’ 정윤수는 류민석을 향해 “모든 부분이 완벽한 서폿이다. 하지만 패기에서는 (롤드컵) 신인인 제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류민석은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면서도 “노련함이 완벽해지면 신인의 패기는 충분히 잡아먹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노련함이 쌓였기 때문에 잘 상대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오너’ 문현준은 지난 애니원스 레전드(AL)와 8강 5세트에서 연습 때도 해보지 않은 문도 박사를 픽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해야 하는 챔피언이라 했다”면서 “결승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면 후회 없이 할 것”이라 강조했다. ‘도란’ 최현준은 “옆에서 문도 박사에 대해 공부하길래 믿고 기다렸다. 부담도 있었을 텐데 잘해줬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상혁은 동기부여에 관해 “꾸준히 프로로서 열심히 하는 건 커리어 때문이 아니다. 승리와 경쟁이 흥미롭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과 영감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외부의 시선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는 “외부 평가는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최대한 노력하는 게 프로”라고 답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현준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즐기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3연패를 노리는 류민석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담긴 경기력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