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명예퇴임…"사회적 책임과 열정으로 도정 발전 이끌어야"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명예퇴임…"사회적 책임과 열정으로 도정 발전 이끌어야"

기사승인 2025-11-08 15:44:25 업데이트 2025-11-08 17:05:00

경상남도의 전략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유명현 균형발전본부장이 8일 명예퇴임했다.

이날 경남도 서부청사에서는 유명현 본부장의 명예퇴임 인사를 겸한 국·과장 간담회가 열렸다. 균형발전본부 소속 균형발전단, 관광개발국, 농정국, 환경산림국의 국·과장들이 참석해 그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간담회를 마친 유명현 본부장은 서부청사 각 과를 돌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그는 지난 3월과 7월 잇따른 산청 대형산불과 극한호우 피해 복구에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도정 발전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청군 삼장면 출신인 유명현 본부장은 2000년 3월 지방행정고시를 통해 진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진주시 상봉서동 동장, 경남도 정책기획담당 사무관, 전략산업과장, 국가산단추진단장, 합천부군수, 외교부 청두 총영사관 경제담당 영사, 복지보건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산업(통상)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도정 핵심 부서를 이끌었다.

그는 특히 우주항공, AI 디지털 전환, 방위산업, 원전, 조선해양,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20여 년간 경남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7월 서부청사 균형발전본부장으로 부임한 직후에는 산청의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진두지휘하며 마지막까지 도민 안전과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쏟았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함께해준 동료 직원들 덕분에 무탈하게 명예퇴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해양·산악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고향 산청과 서부경남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자신이 앉은 자리에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정을 가지고 도정 발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