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0일부터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시험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도교육청 강당에 설치된 종합상황실과 도내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상황실은 시험장 설치, 교통 관리, 수험생 안전 등 전반적인 시험 운영을 총괄한다. 수험생 등교 지원을 위해 관공서와 공공기관, 50인 이상 사업체에는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돌발 상황 대비팀을 구성해 지진, 폭설, 정전 등 상황에 신속 대응하며 경남경찰청과 협력해 105개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및 비상 수송 차량을 지원한다.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강화된다. 수험생에게 유의 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시험장별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한다. 전자식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첨단무선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도교육청 내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경찰과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경남항공고, 미래형 그린스마트스쿨로 재탄생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경남항공고등학교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본관동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개관식을 열고 미래형 항공 교육 공간의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허재영 행정국장과 도교육청,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축은 2021년부터 추진된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됐다. 경남스마트교육주식회사와 협상을 거쳐 2023년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8월 지상 3층, 총면적 4505㎡ 규모로 준공됐다.
장용군 교장은 "전국 공립 최초의 항공 특성화고로서 ‘융합적 지식과 창의적 지혜를 갖춘 항공기술 명장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뜻깊다"고 말했다.
새 본관동은 계단형 학습 공간(reading stair), 항공 정원, 항공 휴게실(lounge) 등 학습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열린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중정 공간을 확장하고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그린 캠퍼스로 조성했으며 실내 광장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학교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경남항공고가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사업시행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2025년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 결과 발표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2025년 자체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이번 평가는 민원 행정 전반을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본청 22개 부서, 시 교육지원청 8곳, 군 교육지원청 10곳으로 나뉘며, 집단별 순위에 따라 △최우수 10% △우수 30% △보통 60% 등급을 부여했다.
그 결과, 본청에서는 중등교육과와 민주시민교육과가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고, 시 지역에서는 창원교육지원청, 군 지역에서는 함양교육지원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민원 제도 및 서비스 개선 △정보공개 서비스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등 4개 분야, 총 15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주요 지표에는 민원 담당 공무원 연수 실적, 제도 개선 발굴 및 사례, 정보공개율 향상 노력이 포함됐다.
경남교육청은 최우수 기관에 교육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사례를 전 기관에 공유해 민원 서비스 품질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부진 기관에는 맞춤형 상담과 개선 지도를 통해 전반적 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