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의 첫 마디는 상대를 향한 존중이었다.
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롤드컵’ KT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전무후무한 롤드컵 3연속 우승(쓰리핏)을 달성했다.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왕좌에 올랐다. 새롭게 합류한 ‘도란’ 최현준은 커리어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T1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상혁은 커리어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 이루지 못한 3연패를 달성한 그는 감격의 우승에도 먼저 KT를 존중했다.
이상혁은 “기록보다는 오늘 경기가 너무 재밌어서 만족한다. KT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했다. 우승했지만 같이 경기해 준 KT에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큰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