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 성료…3일간 230km 질주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 성료…3일간 230km 질주

기사승인 2025-11-10 00:48:57 업데이트 2025-11-10 01:21:48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가 9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종합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사이클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7일 거제를 출발, 사천과 남해를 거쳐 창원까지 총 230.8km 구간을 달렸다. 

개인종합 1위는 류금찬 선수(TOPSPEED S)가 차지해 옐로 저지를 입었으며, 단체종합 우승도 TOPSPEED S팀이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만 45세 이상 선수 부문인 베스트 골드라이더에서 김진필 선수(PERFORMANCE M)가 우승했고, 여성 부문 베스트 우먼라이더는 김현진 선수(R.CYCLE STUDIO)와 이해원 선수(Team TRINITY)가 공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악왕(KOM) 부문에서는 천경영 선수(Team VENIO)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레드 폴카 닷 저지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열린 국제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에 이어 이번 동호인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도로사이클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졌다. 남해안 절경과 이순신 승전길을 배경으로 한 코스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전 안내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대회 전 구간별 교통 통제 문자 발송 등 세심한 운영으로 ‘안전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를 통해 자전거 문화 확산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중고교 대회 성료…경상국립대 종합우승

경상남도와 경상남도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과 ‘2025년 하반기 중고교 이스포츠 대회’가 8~9일 경남이스포츠상설경기장(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도내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 축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FC온라인’, ‘브롤스타즈’ 등 인기 종목들이 결승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 ‘구칠이’(김태일)가 현장을 찾아 이벤트 경기와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캠퍼스 대항전 결승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경상국립대학교 TOGE팀 △‘FC온라인’ 박건영(경상국립대) △‘팀전 스타크래프트’ Tuf Clan팀 △‘개인 스타크래프트’ 정기혁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경상국립대학교가 거머쥐며 도지사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기간 열린 2025년 하반기 중고교 이스포츠 대회에는 고등부 16팀(80명), 중등부 20팀(60명)이 참가했다. 고등부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중등부는 ‘브롤스타즈’로 구성돼 총상금 260만원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유치를 비롯해 e스포츠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e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통영서 화려한 개막…10개국 400명 바다 질주

국제 해양스포츠의 축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7일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48척,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산해역을 무대로 세계적인 요트 레이스를 펼친다.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관계자와 선수단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대회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학익진코스(56km), 이순신코스(32km), 거북선코스(3.7km) 등 다양한 코스에서 ORCⅠ, ORCⅡ, J/24, J/70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ORCⅠ은 국제외양요트연맹 인증 상위 클래스 종목으로 실력 있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기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무료 요트승선, 업사이클링 체험, 청소년 댄스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요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공식 인스타그램(yisunsincup)에서도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요트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을 계기로 경남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