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맛이 피자에 담겼다…반올림피자, 로컬 상생 캠페인 나서

고창의 맛이 피자에 담겼다…반올림피자, 로컬 상생 캠페인 나서

기사승인 2025-11-10 13:11:26
‘반올림 고구마피자’. 피자앤컴퍼니 제공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앤컴퍼니(구 반올림피자)가 전북 고창군과 손잡고 지역 농산물과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로코노미(Loconomy)’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고창산 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메뉴에 담고, 피자 박스에는 고창의 명소를 그려 넣어 한입의 즐거움에 지역의 이야기를 더한다. 

피자앤컴퍼니는 지난달 28일 고창군청에서 전북 고창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고창산 고구마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반올림 고구마피자’를 비롯해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올림 고구마피자’는 100% 고창산 고구마에 꿀과 우유를 더해 부드럽고 풍부한 풍미를 살린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피자앤컴퍼니는 고구마 외에도 쌀, 양파, 복분자 등 다양한 고창산 농산물을 메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반올림피자 박스 디자인에 고창읍성, 선운사, 방장산 등 지역 명소를 담아 전국 소비자에게 고창의 매력도 알릴 예정이다.

캠페인 기념 영상은 고창의 황토밭에서 자란 고구마가 ‘반올림 고구마피자’로 완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농산물이 피자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신선함을 전한다.

앞서 피자앤컴퍼니는 제52회 고창 모양성제(지난달 29일~지난 2일) 기간 동안 고창산 고구마로 만든 반올림 고구마피자 500판을 무료로 제공하고, 미니언즈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고창산 농산물을 메뉴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피자 박스와 영상 속에 고창의 이야기를 담아낸 진정한 상생 활동”이라며 “소비자들이 신선한 고창 농산물의 맛과 함께 피자 한 판으로 고창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브랜드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로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이번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이야기와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로코노미(Loconomy)’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과 문화를 피자 한 판, 한 박스 속에 담아내는 시도가 일상 속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지역 자원과 커뮤니티를 연계한 ‘로코노미(Loconomy)’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 활용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지역사회 기여와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ESG 중심의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