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전가협 주장 일방적…사실 왜곡·기업 공격 멈춰야”

더본코리아 “전가협 주장 일방적…사실 왜곡·기업 공격 멈춰야”

기사승인 2025-11-11 11:48:26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가 11일 오후 1시로 예정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의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앞두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기자회견이 약 3000여개의 더본코리아 가맹점 중 특정 브랜드의 5명 점주와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전가협이 더본코리아 전체 점주의 의견인 것처럼 호도하며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이미 지난 5월, 제작 중인 방송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뒤 ‘회사 살리기와 상생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럼에도 전가협이 의도적으로 이미 제작이 완료된 방송 편성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점주 권익 보호보다는 다른 의도를 가진 조직적 공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그러면서 “지속적인 ‘나쁜 기업 만들기’ 프레임으로 인해 다수의 점주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점주 피해 확산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자제했지만, 최근 전가협과 일부 유튜버 등이 연계한 ‘기업 죽이기’ 움직임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전가협과 일부 점주가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 점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식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더본코리아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결국 다수의 선량한 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실 왜곡에 적극 대응하고, 모든 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책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과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으며,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빠르고 진정성 있는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가협이 더 이상 사실 왜곡과 무리한 요구로 기업과 점주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