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확장 ‘잰걸음’

포항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확장 ‘잰걸음’

12일 동부초 학부모 설명회 ‘개최’
추진 과정 투명 공개, 교육·지역 상생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5-11-11 16:35:25
POEX 2단계 확장을 위한 동부초 학부모 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초등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두호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동부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동부초 이전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일 동부초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POEX 사업 관련 현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POEX 2단계 추진 소문만 무성할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가 공개 설명회 형식의 자리를 마련한 것.

MICE(회의·여행·컨벤션·전시) 산업 핵심 인프라인 POEX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총 연면적 6만3818㎡)에 들어선다.

현재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전시장, 중·소회의실,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루프탑 등을 갖춘 1단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026년 말, 2027년 초 완공 예정인 POEX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단계 확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근 동부초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