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외교장관 회담…“FTA 개선 협상 속도감 있게 추진”

한·영 외교장관 회담…“FTA 개선 협상 속도감 있게 추진”

”경제·신재생 에너지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11-12 09:58:47
조현 외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벳 쿠퍼 영국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벳 쿠퍼 영국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쿠퍼 장관을 만나 지난 9월 있었던 그의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간 경제·통상, 국방·안보, 과학기술 등 각종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쿠퍼 장관은 “양국이 인공지능, 기후, 국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이슈 대응에 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