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혁신 기술 한자리에'…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

'미래 산업 혁신 기술 한자리에'…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

기사승인 2025-11-12 09:48:50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안내문.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12일부터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에서 '2025년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울산의 주력 산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울산 최대 규모 미래산업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울산테크노파크·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인공지능, 울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430개 기업이 참여해 460개 공간 규모로 진행되며 이동수단, 첨단 자동 공장, 친환경에너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5대 미래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수출·구매 상담회, 국제토론회, 부대행사 등이 함께 열려 산업 변화와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에쓰오일, 삼성SDI, 고려아연, LS MnM 등 지역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가해 협동로봇·부유식 해상풍력·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3층 컨벤션홀에서는 제5회 울산국제수소에너지토론회, 울산 인공지능 산업발전 학술회의, 유-배터리 테크 토론회 등이 열린다.

학생과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트렌드 코리아 2026 저자 특강, CES 2026 미리보기, 과학 유튜버 '궤도' 이야기 공연, 울산대 라이즈(RISE)사업단 이세돌 초청 특강 등이 진행된다.

타지역 참관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KTX울산역~유에코 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운행된다. 점심시간에는 알프스시장 등 지역 식당가로 노선을 확장해 울산 대표 먹거리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막식은 13일 오전 10시 컨벤션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울산 AI반도체 기반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래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시민과 함께AI 산업 전환의 이상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
울산의 산업 상표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