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수술대 오른다…WBC 대표팀 합류 ‘빨간불’

에드먼, 수술대 오른다…WBC 대표팀 합류 ‘빨간불’

기사승인 2025-11-12 10:21:32
토미 현수 에드먼. AP연합

한국계 메이저리거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기자 페이비언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에드먼이 다음 주에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스프링캠프 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5월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드먼은 8월에도 같은 부위 통증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통증을 안은 채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게 됐다.

에드먼은 올 시즌 타율 0.225, 13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을 기록했다. 타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수비에선 내·외야를 오가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에드먼의 수술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구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2023년 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일원으로 나섰다. 당초 내년 WBC에서도 에드먼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었는데, 수술 결정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계 선수들을 만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과 몸 상태(발목 부상)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에드먼이 대표팀에 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