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만석 사의 수용 방침…“면직안 제청 시 수리”

李대통령, 노만석 사의 수용 방침…“면직안 제청 시 수리”

기사승인 2025-11-12 19:52:13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2일 오후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노 대행의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행의 사표가 수리되면 검찰청은 당분간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노 대행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면직 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행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따른 여파로 검찰 내부에서 반발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

평검사로 구성된 대검 연구관들과 부장검사급인 과장, 대검 부장(검사장급) 등은 노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