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다이소 전용 브랜드 매출 375% 증가…3Q 매출 563억·영업익 43억

토니모리, 다이소 전용 브랜드 매출 375% 증가…3Q 매출 563억·영업익 43억

기사승인 2025-11-13 10:20:09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가성비 제품 선호 확산과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올리브영·PX(군납) 등 신유통 채널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5.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도 미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었다. 미국에서는 ‘스퀴시 멜로우’ 협업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0.4% 증가했다. 멕시코 ‘얼타 뷰티(ULTA)’ 1호점 입점과 호주 뷰티·약국 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 LINE)’ 초도 물량 출하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자회사 메가코스는 같은 기간 매출 2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해외 진출 확대와 마스크팩·립밤·클렌징 등 카테고리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편, 올리브영을 통해 선보인 ‘주토피아2’ 협업 제품은 출시 직후 대부분 품목이 품절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니모리는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국가 개척 및 유통망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K-뷰티의 높은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확충으로 국내외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