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돌아온다’…하이브, 5%대 강세 [특징주]

‘뉴진스 돌아온다’…하이브, 5%대 강세 [특징주]

기사승인 2025-11-13 11:48:39

뉴진스 멤버들. 어도어 제공.

하이브 주가가 강세다. 뉴진스가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ADOR)로 복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11시39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5.15%(1만5000원) 상승한 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밤 뉴진스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멤버가 입장을 전하기에 앞서 어도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 5인 전원이 어도어에 복귀하는 건 지난해 11월 어도어 측에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1년 만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단됐던 어도어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이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소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음악활동이 가능하다”면서 “휴식 기간이 길었던 만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지켜봐야 하며 2022~2023년 보다 전체적으로 낮아진 음반 판매량 추이를 고려할 때 내년 하반기 컴백 1회, 국내와 일본공연 2~3회를 가정해 추산하면 내년 영업이익에 60억~70억원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법원은 “어도어와 맺은 전속매니지먼트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