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24시간 비상근무체계 가동

국토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24시간 비상근무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5-11-13 13:43:42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폭설 및 도로살얼음 등에 대비해 도로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설대책 기간 중에는 24시간 제설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설 등에 대비해 5년 평균치의 최소 130% 이상의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와 제설장비 약 8100대, 제설인력 5600명 등을 사전에 확보해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의 대설 다발 구역, 교통량이 많은 구간 등의 주요구간(257개소)은 기상청 강우·강설 예보 시 장비(512대) 및 인력(553명) 등을 사전 배치해 중점 관리한다.

또한 제설창고 449개소 및 자동염수분사시설 1538개소를 구축해 원거리 지역의 제설작업도 차질이 없도록 하고, 운전자가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적사함 등) 7444개를 배치한다.

도로살얼음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선 결빙취약구간 490개소를 지정하고 안전시설물을 확충하였으며, 취약시간대(23~07시) 도로순찰을 강화한다. 필요 시 제설제 예비살포 등도 시행한다.

강설·기온하강 등 기상악화 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20~50%)하고,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판(VSL) 및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하여 운전자에게 제한속도를 안내한다.

휴게소, 졸음쉼터 등 주요 거점에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며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에게 쉽고 분명한 안전 메시지를 전달해 교통안전 인식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네비게이션(길 도우미) 업체를 통해 도로살얼음 등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보다 효과적인 제설대책 추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강설 시 대중교통 이용 및 감속 운전 등 도로 이용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겨울철 도로 이용 시 ‘눈길 안전운전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