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복귀…“새 인연 소중하고 귀해” [쿠키 현장]

‘혼외자 논란’ 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복귀…“새 인연 소중하고 귀해” [쿠키 현장]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기사승인 2025-11-13 12:44:36 업데이트 2025-11-13 16:38:44
배우 정우성이 13일 오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소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혼외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배우 정우성이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를 위해 다시 공식 석상에 섰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가 13일 오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공개 예정인 APAC(아시아태평양지역)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4번째다.

이날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함께 자리한 배우 현빈과 우도환을 꼽은 그는 “새 작품으로 인연을 맺는 건 소중하고 귀하다. 멋진 동료와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12월24일 처음 공개된다.

정우성은 장건영에 대해 “감독님이 제안 주셨을 때 제게 맞지 않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에너지와 패기가 넘치는 건영이 맞지 않나 했는데, 대본을 읽어 보니 내가 채워넣을 부분이 있겠더라. 용기 내서 덥석 받았다”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정우성, 현빈, 우도환(왼쪽부터)이 13일 오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소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메이드 인 코리아’는 수백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도 “K드라마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자신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시즌2 제작도 일찌감치 확정돼 내년 하반기 오픈될 예정이다.

여기에 정우성의 차기작이라는 점은 작품의 화제성을 최고치로 끌려올렸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고 고백하고, 지난 8월 오랜 연인인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 ‘메이드 인 코리아’로 안방을 찾는다.

정우성은 관전 포인트로 서사와 전개의 차별성을 꼽았다. 그는 “실제 있었던 근현대사 사건 안에 가상의 인물을 넣은 가상의 이야기”라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이러한 시대에서 어떻게 생존하는지, 어떻게 극단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는지 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훌루 등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다. 2021년부터 현지 구독자의 니즈에 발맞춰 아태지역에서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40개 이상 오리지널을 공개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