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네 번째 무선 업데이트(OTA)를 13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FOTA(펌웨어 무선 업데이트)는 정비소 방문 없이도 기존 차량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계돼,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4차 OTA 실시… 기존 고객 차량도 2026년형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이번 업데이트에는 2026년형 모델에 적용된 UI 개선 사항이 반영된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장치 위젯이 추가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R:아케이드’ 게임과 ‘R·beat’ 노래방 기능도 기존 차량에서 새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연말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인 ‘뉴 갤러리’ 앱 역시 이번 업데이트 대상 차량에 적용된다.
ADAS 성능도 향상된다. 풀 오토 파킹 보조 기능 작동 시 외부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비상등 자동 점멸 기능이 더해졌고, 차선 이탈 방지 보조의 제어 능력도 개선됐다. 이 외에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여러 편의·안전 기능이 함께 보완됐다.
OTA 업데이트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차량 화면에 알림이 표시되면 시동을 끈 뒤 시작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업데이트 대상은 2024년 7월 14일부터 2025년 10월 14일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최근 서비스센터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차량은 제외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출시 초기부터 OTA를 통해 품질과 편의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그랑 콜레오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연비 효율, 첨단 장비 등을 강점으로 출시 이후 누적 5만7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구매 고객 95% 이상의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지프·푸조, 겨울 감성 담은 ‘윈터 하우스’ 시승 행사 시작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에서 겨울 시즌 시승 행사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를 진행한다. 따뜻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두 브랜드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행사로, 시승 고객과 출고 고객 모두를 위한 풍성한 혜택이 마련됐다.
전시장 외벽은 겨울 장식으로 꾸며지며, 방문 고객에게는 브랜드별 겨울 선물이 제공된다. 지프는 겨울 모험에 달콤함을 더하는 ‘스위스미스 핫초코 틴 케이스’를, 푸조는 프랑스 남부의 감성을 담은 ‘사봉 드 마르세유 올리브 비누’를 준비했다. 시승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전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행사 핵심이다.
구매 혜택도 강화됐다. 지프는 연중 최대 규모의 연말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해 랭글러 구매 시 최대 1000만원(개소세 인하 포함), 그랜드 체로키 L은 약 477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 구매 고객에게는 모파(MOPAR) 순정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을 무상 장착해준다. 푸조 역시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프랑스 와인과 라로쉐 와인잔 4종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패키지를 증정하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는 별도 저금리 프로그램도 적용된다.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전국에 지프 15개, 푸조 13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광주·대구·대전·부산·수원·안양·원주·의정부·인천·일산·제주 등 11곳은 두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며 “연말 마지막 위시리스트를 완성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디, F1 데뷔 앞두고 ‘R26 콘셉트’ 공개…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 선포
아우디가 2026년 포뮬러 1 데뷔를 앞두고 브랜드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R26 콘셉트’를 공개했다. 13일 독일 뮌헨 아우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공개된 이번 콘셉트는 레이스카를 통해 선보일 색상·그래픽·디자인 언어 등 아우디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아우디는 양산차와 레이스 트랙 모두에서 ‘타협 없는 명료함(Uncompromising Clarity)’이라는 철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26 콘셉트는 2026년 출시될 아우디의 첫 F1 머신에 앞서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정교한 기하학적 절개와 미니멀한 표면 그래픽에 기반해 구조미를 강조했으며, 티타늄·카본 블랙·새로운 ‘아우디 레드’를 중심으로 컬러 팔레트를 재정립했다. 아우디는 강렬한 레이스 존재감을 위해 선택적으로 레드 링 로고도 사용할 예정이다. 마시모 프라셀라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F1 프로젝트를 선도 모델로 삼아 브랜드 전체의 디자인 언어를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의 F1 진출은 기술·문화·조직 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역량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초 스위스 자우버 그룹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카타르 국부펀드 투자를 유치했고, 팀 운영에는 마티아 비노토와 조나단 휘틀리 등이 참여한다. 드라이버는 니코 휠켄베르크와 신예 가브리엘 보르톨레토가 맡는다.
아우디는 독일 노이부르크에서 F1 파워 유닛 개발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1.6리터 V6 터보 엔진과 ERS·MGU-K 등 전기화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파워 유닛으로, 2026년부터는 지속가능 연료만을 사용한다. 파워 유닛과 섀시는 힌빌(스위스)과 비스터(영국) 개발 거점 간 협업을 통해 최적화할 계획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아우디 F1 진출은 혁신의 새로운 장”이라며 “2030년까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F1 팀은 2026년 1월 공식 론칭을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공개 테스트, 바레인 공식 테스트를 진행한 뒤, 3월 호주 멜버른 개막전에서 첫 F1 데뷔 레이스를 치를 예정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컨티넨탈 GT 아주르 국내 인도 시작… 680마력 하이브리드 럭셔리 GT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13일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우아함과 안락함, 벤틀리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라인업이다. 이와 함께 컨티넨탈 GT 코어 모델도 동시에 인도가 개시됐다.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11개의 크롬 버티컬 베인이 더해진 블랙 매트릭스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22인치 전용 휠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실내에는 3D 하모니 다이아몬드 퀼팅, 일루미네이티드 아주르 트레드플레이트 등 전용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으며, 벤틀리 웰니스 시트·투어링 스펙·컴포트 스펙 등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4.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7초이며, 25.9kWh 배터리를 통해 순수 전기 모드로 66km 주행이 가능하다. 벤틀리 액티브 섀시, 전자제어식 AWD, eLSD 등 하이엔드 섀시 기술도 적용됐다.
컨티넨탈 GT와 GT 아주르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3억3660만원, 3억9380만원부터 시작한다. 플라잉스퍼 아주르 및 컨티넨탈 GTC 아주르는 2026년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새로운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세계 최초 공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27년부터 아시아·유럽·북미에서 펼쳐지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한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2015년 데뷔 이후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의 기준을 세워온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의 후속 모델로, 람보르기니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의 6번째 세대다. 올여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테메라리오 GT3’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두 모델은 동일한 V8 트윈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공유한다. 슈퍼 트로페오 버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외한 650마력 V8 엔진을 탑재하고 후륜구동 방식으로 더욱 직관적인 주행 감각을 실현한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결합한 ALU/CFK 하이브리드 섀시 구조를 기반으로 FIA 인증 롤케이지를 통합해 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과 12단계 트랙션 컨트롤, 페르타미나·카프리스토·KW·BMC 등 기술 파트너들이 참여한 고사양 구성으로 서킷 환경 전반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낸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은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고객 드라이버들을 위한 새로운 기준”이라며 “람보르기니 레이싱 철학과 순수한 퍼포먼스를 재확인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CTO 루벤 모어는 “테메라리오 GT3와 핵심 부품을 공유하며 젠틀맨 드라이버부터 프로 드라이버까지 GT 레이싱으로 도약할 완벽한 입문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