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중단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6개월만에 생산 재개 

화재로 중단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6개월만에 생산 재개 

기사승인 2025-11-13 14:33:33
13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화재로 가동을 멈췄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14일부터 4조 3교대로 생산 업무를 재개한다. 지난 5월 17일 대형 화재로 주요 생산라인이 전소되면서 공장은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 


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2025년 고용안정·노사공동발전위원회를 열고 공장 가동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7월 30일 광주공장 재가동과 관련한 노사특별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광주공장은 그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1공장과 2공장 일부를 활용해 하루 1000본 시험 생산을 해왔다. 재가동에 따라 386명의 근로자가 4조 3교대로 하루 약 4000본을 생산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증설 목표에 맞춰 순차적으로 6000본 생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하루 1만본(연간 350만본)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13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재가동과 함께 함평신공장 건설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면서 “금호타이어는 고용안정과 사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5월 17일 화재 발생으로 인해 부지(15만㎡) 중 3분의 2 가량이 타거나 그을리면서 현재까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