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위원장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 위에 헌법 가치 구현돼”

이석연 위원장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 위에 헌법 가치 구현돼”

기사승인 2025-11-13 17:36:00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1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 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1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산업화·민주화·AI 시대를 잇는 국민통합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탄생 108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김장호 구미시장, 정재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의 안내로 생가를 둘러보고 헌화·참배를 진행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소득 6000달러 미만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 학계의 일관된 평가”라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주화 투사들의 헌신뿐 아니라 산업화 성공이라는 토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공이 70%, 과가 30%라고 본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닦은 산업화의 고속도로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 고속도로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이재명 대통령의 AI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러한 역사적 여정 속에서 헌법정신을 나침반 삼아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강조한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종교계 지도자 등 정치권과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왔다. 또한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 현장과 소외계층을 방문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