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유통업계가 세대와 취향을 넓히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시니어 바리스타 대회를 열어 세대 포용 행보를 강화했고, 삼양식품은 엔하이픈과의 글로벌 캠페인이 40일 만에 2억5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MZ 공략에 성과를 냈다. 아영FBC의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도 가벼운 음용 트렌드를 타고 출시 1년 만에 25만 병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 개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열고 2명의 우승자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100여명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 69세의 시니어 바리스타 14명이 결승에 올랐다. 참가자 중 최고령은 77세의 권오열 바리스타였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가, 스타벅스 대표이사상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가 각각 수상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팀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효과, MEP 글로벌 캠페인 조회수 2억5000뷰 돌파
삼양식품은 MEP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일 공개된 메인 광고는 엔하이픈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MEP의 매력을 담았으며, 이후 캠핑·장보기·영상통화·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상황에서 멤버들이 MEP을 즐기는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X 등 SNS에서는 팬덤을 중심으로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도 이어지며 캠페인 영향력은 크게 확대됐다. 영상은 공개 18일 만에 조회수 1억회, 28일 만에 2억회를 기록한 데 이어 40일 차에 2억5000만회를 넘겼다.
조회수 비중은 말레이시아가 32.4%로 가장 높았고, 태국이 3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순이었다. 삼양식품은 각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13일부터 공식 판매 채널에서 맵탱 제품 구매 시 ‘엔하이픈 I맵탱 포토’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엔하이픈과 함께 한 글로벌 캠페인은 SNS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공감과 공유를 이끌어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이라며 “매운 맛이 주는 짜릿한 해방감에 주목한 MEP 브랜드를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들과 더욱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영FBC,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1년간 25만 병 판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Diablo Devil’s Carnaval) 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 병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선보인 이 제품은 ‘와인을 하이볼처럼 즐긴다’는 콘셉트로, MZ세대의 ‘술은 가볍게, 분위기는 힙하게’ 트렌드를 공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레드, 카베르네, 스위트, 소비뇽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디아블로보다 한층 가볍고 달콤한 스타일로,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얼음·탄산수·라임을 곁들이면 하이볼처럼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4종은 1만원대 가격으로 와인나라 전 지점과 주요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와인을 더 쉽고 유쾌하게 즐기길 원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라며 “다가오는 연말 부담 없이 즐기는 한 잔의 와인이 일상의 작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