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방산협력 콘퍼런스 바르샤바서 개최

한국·폴란드 방산협력 콘퍼런스 바르샤바서 개최

양국 정부·군·방산업계 150여 명 참석…협력 심화·확장 논의

기사승인 2025-11-14 09:50:11 업데이트 2025-11-14 10:47:32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 방산협력 콘퍼런스’ 전경. 양국 정부·군·방산업계·학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방산 협력 확대와 공동 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 제공
한국 국방부가 폴란드와의 방위산업 협력 심화를 위해 현지 시각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폴란드 방산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과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대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폴란드 정부와 군 관계자, 방산업계, 학계 및 언론 등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토의,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원종대 실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의 방산협력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며 “국방협력을 기반으로 산업·농업·기술·R&D·학술·문화·인적교류까지 협력의 지평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청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주제별 논의는 △협력 확대(유럽시장 공동 진출 전략) △협력 심화(신규 협력 분야 발굴) △한-폴 방산협력의 미래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양국 참석자들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 대해 “양국이 방산협력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유럽 지역에서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원종대 실장은 14일 폴란드 국방차관 및 국유자산부 차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방산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 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