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 16일 尹 2차 조사…서울구치소서 방문조사

채해병 특검, 16일 尹 2차 조사…서울구치소서 방문조사

기사승인 2025-11-14 12:00:40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채해병 특별검사팀이 16일 오후2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16일 오후2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변호인단 요청을 고려해 방문조사 방식을 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사실상 도피시키려 했다는 혐의(직권남용·범인도피)를 중점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특검의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지난 처음으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당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023년 7월 31일 채해병 특검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남은 쟁점을 확인한 뒤 수사 마무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