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씨 해군 장교 임관식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씨 해군 장교 임관식 참석한다

기사승인 2025-11-14 13:16:4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이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제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월 15일 열린 이 씨의 사관후보생 입영식에는 이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입영식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 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다.

이 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의 장교 기본 교육을 마친 뒤 오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 가운데 가장 낮은 계급이다. 그는 임관 후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전체 복무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 국적을 보유했던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