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77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은 2132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분기는 패션업계의 비수기이자 경기 둔화가 겹친 시기였으나, 안다르는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 및 싱가포르 매장 확장 등 해외 투자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낮춘 제품 라인 확대가 꼽힌다. 레깅스 중심에서 벗어나 와이드핏, 부츠컷, 조거핏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라이크라 스포츠(LYCRA® SPORT)’ 소재를 적용한 팬츠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성 와이드팬츠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로고 노출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소재·패턴 완성도를 높인 제품 역시 소비자 반응이 높았다.
안다르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 변화에 맞춘 제품 다변화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해외 시장 확장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