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모비스 감독 “숀롱, 공격은 압도적…수비에서 괴롭혀야” [쿠키 현장]

양동근 모비스 감독 “숀롱, 공격은 압도적…수비에서 괴롭혀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15 16:28:21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숀롱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모비스는 15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는 6승8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경기 안양 정관장에 50-76으로 대패한 점이 뼈아픈 만큼 이날 경기 승리로 반등이 절실하다. KCC와의 1차전에서는 68-86으로 패배했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양 감독은 “허웅과 숀 론의 2대2를 경계했는데 결국 그것으로 게임이 끝났었다. 그러나 쿼터 범실도 많았다. 한 쿼터당 7개씩 하면 어느 팀도 못 이긴다”며 “최준용, 송교창이 뛰면 못 막는다. 최대한 턴오버를 줄여서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을 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다행인 점은 이승현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이다. 이승현은 지난 6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출전을 타진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휴식했다.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상황이다.

양 감독은 “지난번에는 무릎이 부어 있어서 뛰게 하지 않았다”며 “핑계를 대는 선수가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안다”고 설명했다.

허훈과 숀롱을 경계한 양 감독은 “숀롱은 같이 있어봐서 안다. 수비는 몰라도 공격에서는 압도적”이라며 “저희는 그 선수가 수비할 때 공격에서의 이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이가 들어와서 더 안정적이다. 경계한다고 다 막을 수 없어 공격에서 괴롭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릭 로메로가 결장한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적절하게 파울을 사용하고 트랩 디펜스를 사용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며 “해먼스 선수의 쉬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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