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4명이 10득점↑…‘슈퍼팀’ KCC, 홈 개막전서 모비스 격파 [쿠키 현장]

선발 4명이 10득점↑…‘슈퍼팀’ KCC, 홈 개막전서 모비스 격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15 18:26:12

부산 KCC 선수들이 5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모비스와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가 홈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뒀다.

KCC는 15일 오후 4시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모비스와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KCC는 홈 개막전에서 이기며 8승6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5명 중 4명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송교창 14점, 숀 롱 16점, 최준용 15점, 허웅 17점으로 슈퍼팀의 면모를 보였다. 허훈도 9점 5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반면 모비스는 박무빈이 2쿼터에 4파울로 빠지는 변수가 발행하며 6승8패를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스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쿼터 KCC가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크게 앞섰다. 숀 롱이 5분26초 덩크슛으로 모비스의 작전타임도 불렀다. 송교창, 최준용도 힘을 보태며 2분23초 스코어는 24-16으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가드진의 강력한 압박 수비로 KCC의 공격을 버텼고 쿼터는 24-18 KCC의 리드로 끝났다.

2쿼터 초반 허훈이 연속 7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모비스는 슈팅 난조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4분13초 숀 롱이 해먼스의 수비를 이겨내는 골밑 득점을 올렸고 점수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변수도 있었다. 3분48초 주전 가드 박무빈이 4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교체됐다. 최준용도 2분 바스켓카운트(득점 인정 반칙)으로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2쿼터는 52-38로 마무리됐다.

3쿼터 모비스가 연속 3번의 공격을 막으며 추격했지만 최준용이 코너 3점을 쏘며 찬물을 끼얹었다. 허웅이 6분41초 다시 3점슛을 넣었고 점수는 60-43이 됐다. KCC가 계속 달아났다. 송교창의 패스를 숀 롱이 엘리웁 덩크로 연결했고 허웅도 3점 슈팅을 다시 기록하며 모비스가 4분38초 작전타임을 불렀다.

모비스는 3분 가량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숀 롱 대신 들어간 드완 에르난데스도 높이가 부족한 모비스의 골문을 공략했다. 함지훈의 패스를 해먼스가 바스켓카운트 후 3점까지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모비스는 7-0런을 달렸다. KCC는 18점차 리드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모비스가 조한진의 5득점으로 12점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KCC는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3점만을 기록했다. 허웅이 역습으로 2점을 기록했지만 모비스도 4분을 남기고 이대균의 3점으로 점수 차리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최준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3분49초 4점플레이로 다시 82-71 리드를 잡았다.

허웅도 득점 행진에 합류했다. 쐐기를 꽂는 3점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결국 1분여를 남기고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됐고 KCC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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