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박스아웃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3연패에 빠져 있다 보니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소노가 바로 뒤에서 맹추격하는 만큼 기세를 꺾어야 한다. 1차전은 삼성이 85-83으로 승부를 가져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오랜만에 원정이라 애들이 설레하고 들떴다. 강한 어조로 정신 무장시켰다”며 “우리가 홈 경기가 너무 많았다. 사실 원정이랑 조금 섞이면 좋다. 원정 오니까 환기되는 면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3쿼터까지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고 4쿼터에는 그날 경기력이 좋은 선수를 내보낸다”며 “연패 기간에 미스했던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다. 선수를 언제 투입할지에 대한 운영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이번 시즌 누적 3점 슈팅 시도 2위의 팀이다. 다만 이관희 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적은 편이 약점이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의 득점력이 나왔으면 한다. 외국인 선수와 이관희 선수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원석이도 있고 가드인 호빈이와 성모가 조금 더 골을 넣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석이는 손목에 문제는 없다”며 “항상 지켜보며 느낀 것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시작하면 한 경기가 망가진다. 손목과는 별개로 시작에 집중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략을 묻자 “소노도 3점을 많이 쏘는 팀이어서 박스아웃을 잘해야 한다”며 “원석이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