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소노는 16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서울 삼성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소노는 5승9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최근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연달아 잡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6승9패로 7위에 올라 있는 삼성을 따라잡는 가운데 3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시즌 소노는 삼성과 함께 이번 시즌 3점을 가장 많이 쏘는 팀이다. 그러나 소노는 성공 개수가 1위인 반면 소노는 7위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손 감독은 “상대의 3점을 저지하는 게 관건이다. 저희가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삼성은 걱정 안 할 것 같다”며 “사실 저희가 3점을 틀어막는 디펜스가 되지 않아 터프샷을 강요하는 수비를 한다. 그런데 올 시즌 허용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보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운이 없었다”며 “터프샷을 쏘는데 우리랑 하면 다 들어간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나이트, 켐바오, 이정현 모두 따로 있다가 손발을 맞춘지 얼마 안 됐다”며 “저는 모두 센스 있는 선수들이라 시간이 별로 없어도 잘 맞을 줄 알았다. 제 오판”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그래도 1라운드 후반 오면서 점점 맞아떨어진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의 출전 시간이 많다는 질문에는 “저도 조절하고 싶은데 정현이가 싫어한다. 욕심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 뛰고 싶어한다”며 “제가 그래서 선택권을 줬다. 지금 정현이가 뛰고 싶어하는 시간에 뛰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연새대 센터 강지훈과 신지원이라는 센터를 지명했다. 손 감독은 “저희가 높이가 약하다.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며 “KCC전에서 뛰게 할까 생각 중이다. 내일 훈련을 봐야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