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난사 수준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소노는 16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2-7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2연승이 깨졌다. 또한 10패(5승) 고지를 밟으며 순위권 싸움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 감독은 “야투율이 40% 미달이면 어려운 경기다. 초반에 정신을 못 차렸다”며 “열심히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약속된 플레이를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집중을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삼성이 위크 사이드를 비워둔다. 3점 찬스가 많이 나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자신 있게 쏴’라고 했지만 난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점 슈팅 시도 1위, 성공 개수 7위를 기록하고 있던 소노는 삼성전도 37개를 시도해 9개만 골문에 넣었다. 특히 케빈 켐바오가 16.7%의 성공률로 부진했다. 켐바오는 40분을 풀타임을 뛰었다.
손 감독은 “켐바오에게 힘들면 말하라고 했는데 욕심이 있어서 계속 뛰었다”며 “슈팅도 림에 세게 맞았어서 힘이 좀 빠지면 들어갈까 했는데 아니다. 거의 난사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적으로 약속을 지킨 건 정희재 최승욱 뿐이다. 홀린 듯 플레이를 했다”며 “그럼에도 하프타임 점수 차이가 안 나서 ‘후반전에 정신 차리자’고 했는데 올라올 듯 하다가 이상한 파울, 턴오버로 자멸했다”고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