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삼성 감독 “수비로 이긴 경기…선수들 대견” [쿠키 현장]

김효범 삼성 감독 “수비로 이긴 경기…선수들 대견”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16 16:55:19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16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수비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7승9패를 기록했다. 이관희가 22점, 앤드류 니콜슨이 13점으로 빛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선수들이 50대 50 루즈볼을 꼭 이기자는 마인드로 덤볐다”며 “어려운 경기 이겨서 대견하다”고 총평했다.

소노전 좋은 활약을 펼친 이관희가 1쿼터 초반 파울 두 개로 트러블에 걸렸었고 김 감독은 이정현의 마크맨을 변경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두 개의 파울을 해서 당황했지만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이정현에게 이관희를 매치하려 했는데 파울트러블로 인해 한호빈으로 바꿨다. 물론 스탯으로 보면 그렇게 안 보이는데 최성모, 한호빈이 진짜 잘 막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저스틴 구탕도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퇴장당했지만 현명하게 수비했다. 수비로 이긴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관희가 훈련을 제일 먼저 오고 가장 늦게 나간다”며 “고참인데 훈련 제일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존경심이 든다. 후배들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