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홀로서기예요”…‘자립준비청년’ 카페에 줄 선 주민들 [쿠키포토]

“제 첫 홀로서기예요”…‘자립준비청년’ 카페에 줄 선 주민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1-17 15:23:47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을 경험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성된 카페 ‘은평에피소드’ 개소식에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은평구는(구청장 김미경) 17일 카페 앞 공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부모 없이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지내다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구는 지난 2월 커피브랜드 ‘텐퍼센트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리스타 교육, 메뉴 개발 등 기술지원을 받아 카페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서 직원들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구 관계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긴 주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개회사를 마친 뒤 자립준비청년들을 “우리의 아들·딸”이라고 소개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회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 자립준비청년은 “이곳은 저희에게 첫 직장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전경.
자립준비청년들이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준비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서 직원들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근무하는 카페 ‘은평 에피소드’ 개소식이 열린 17일 서울 은평구 에피소드 카페에 직원들의 유니폼이 놓여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