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여성농업인 바우처 제도 바꿨다

이상근 고성군수, 여성농업인 바우처 제도 바꿨다

2026년부터 ‘농협채움카드 포인트 방식’ 도입…발급 불편 해소 기대

기사승인 2025-11-17 18:28:10 업데이트 2025-11-18 13:18:42
경남 고성군의 건의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급방식 개선으로 이어지며 제도 변화가 현실화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97차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여성농업인 바우처를 기존 선불카드가 아닌 ‘농협채움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공식 건의했다.

경상남도는 이를 수용해 2026년부터 새로운 지급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성농업인 바우처는 그동안 매년 별도의 바우처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해 농협 시군지부 방문 부담, 카드 분실·훼손 시 불편, 반복 민원 등 현장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성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협채움카드 활용이 가장 실효성 높은 방식이라 판단, 협의회에서 정식으로 건의했다.

경상남도는 고성군의 제안을 반영해 2026년부터 포인트 충전 방식과 기존 선불카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지침을 변경할 계획이다.

새 방식이 도입되면 여성농업인들은 기존에 보유한 채움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발급 절차가 대폭 줄어들고 불필요한 방문과 민원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현장에서 나온 불편을 정확히 파악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방행정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편의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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