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중국·베트남과 첨단 융합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

기계연, 중국·베트남과 첨단 융합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

지린대와 3D프린팅·정밀제조·자연모사 연구협력 강화
베트남 주요 연구기관과 협약, 공동연구·인력양성 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11-18 09:27:53
17일 중국 지린대에서 첨단 융합 분야 연구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하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왼쪽)과 장시 지린대 총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중국과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서며 미래 기계기술 중화권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계연은 17일(현지시각) 중국 지린성 지린대에서 지린대와 첨단 융합 분야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금속·바이오 3D 프린팅, 정밀제조, 생체모방 자연모사기술 등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추진, 연구자 교류 및 공동세미나를 통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2019년 7월 3D프린팅 및 자연모사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교류 및 연구시설 활용, 국제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는 본부 단위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3D 프린팅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이용한 생체모방 임플란트 개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협력 토대를 구축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범위를 3D프린팅 기반 바이오·의료기기, 정밀 제조공정, 전자소자 제조 기술, 초발수, 방빙, 방부식 등 자연모사 기능성 표면 제조 기술 등 고부가가치 연구 분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17일 중국 지린대 공과대학 연구현장을 살펴보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왼쪽).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연은 이어 19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에서 H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4자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KIMM-STARSHIP’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이번 협약을 근거로 내년 후기 신입생 모집부터 UST-KIMM 스쿨 하노이과기대 입학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기계연은 베트남국립표준연구소(VMI) 및 베트남국립바코드센터(NBC)를 방문해 기계부품 및 장비의 신뢰성 평가 기술과 측정기술 관련 표준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상호인증체계 구축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베트남국립대학교(VNU) 산하 과학대학(VNU-HUS)과 협약을 맺고 교육·연구 협력과 공동 인력양성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중국, 베트남의 대표 과학기술 분야 우수 대학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계연은 아시아 지역 내 기술협력의 폭을 넓히고, 국가 간 연구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계산업이 양국의 산업발전에서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기계기술 발전과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 실질적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