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7일과 19일, 20일 3일간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 300여명을 초청해 ‘2026년 군정 주요업무계획 군민초청 열린보고회’를 열고 2025년 군정 성과와 공약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내년도 역점·신규사업에 대한 군민 의견을 청취하며 군정 참여 확대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군정 성과를 군민과 함께 나누고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군민 참여를 통한 선순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군은 2025년 성과로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여성친화도시 선정, 평생학습도시 우수도시 선정 등 29개 분야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스마트농업육성지구(200억원),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사업(125억원), 가조 양기·음기재해위험지구(434억원) 등 총 60건의 공모사업에서 14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거창 화장시설 ‘천상공원’과 거창 의료복지타운은 올해 착공식을 마쳤으며 2026년에는 화장시설 준공과 의료복지타운 내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착공이 예정돼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거창에 ON 봄축제’로 사계절 축제를 완성했으며, 제5회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는 32만명 방문객과 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2026년 ‘거창방문의 해’와 ‘거창창포원 정원산업 박람회’를 추진해 관광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거창CC 개장과 제2스포츠타운,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 준공으로 생활체육 복지를 확대했다. 2026년에는 제2창포원 축구장과 풋살장이 완공되며,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된다.
이 밖에도 △천상공원 화장시설 △고향올래 로컬유학 △통합돌봄지원 △승강기 제2시험타워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거열산성 진입도로 등 주요 사업이 202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꿈키움바우처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거창아트갤러리 조성, 스마트농업지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경남 도내 으뜸가는 행정으로 중앙부처와 경남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2026년 주요업무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 행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거창군은 17일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원, 관계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가을철과 2026년 봄철 산불 없는 거창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귀중한 산림을 지키겠다는 산불 감시·진화 인력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전 읍면 산불담당자 간담회, 안전보건교육 등을 통해 산불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다.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는 사전에 장비 사용 실습 등 산불전문교육 이수를 통해 실전에서의 대응 능력을 갖췄으며, 산불 취약지역 순찰과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군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