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의곡사지, 통일신라 불교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 마련

함안 의곡사지, 통일신라 불교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 마련

기사승인 2025-11-18 23:18:25 업데이트 2025-11-19 06:10:50
함안군(군수 조근제)과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혜공스님)는 11월25일 ‘함안 의곡사지 조사성과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30분 함안박물관에서 열리는 성과보고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발굴 현장(함안군 강명리 산1번지)인 의곡사지에서 현장공개가 진행된다.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공식적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안 의곡사지 전경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된 함안 의곡사지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발표는 △함안 의곡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가람 △함안 의곡사지 관련 문헌과 “의지승” 용례 검토 △함안 의곡사지 출토 불상 고찰의 순으로 진행된다. 

당초 절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강명리사지1’로 불렸던 이 유적은 2021년 1차 시·발굴조사에서 ‘의곡사(義谷寺)’라는 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명문 기와편이 출토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어진 연차조사에서는 의곡사지의 중심 건물지를 비롯한 사역(寺域)의 구조가 점차 드러나 통일신라시대 탑지, 금당지, (추정)강당지, 이방형(耳房形)건물지, 대형석축, 기와가마 등과 함께 다양한 불교유물도 확인됐다.

지금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총 9구의 통일신라시대 불상과 고려시대 청동소탑, 철제종, 청동풍탁 등이 출토되었으며, 이는 함안 지역 불교문화의 융성과 사찰의 위상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증거로 평가된다.

 의곡사지 출토 청동풍탁

함안 의곡사지 발굴조사는 의곡사가 단순한 사찰 유적을 넘어 함안 지역의 역사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사례로 꼽힌다.

특히 당대 왕경 경주와 같은 형태의 치미편, 기와편과 고려시대 의곡사 중창을 입증하는 ‘의지승 진기(依止僧 眞奇)’ 명문 기와의 출토를 통해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의곡사의 위상과 지역 불교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군은 이번 보고회와 현장공개를 통해 지역민들과 그간의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추가 발굴조사와 함께 사적 지정 등의 절차를 적극 추진해 의곡사지를 함안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의곡사지 출토 막새

이번 행사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불교문화와 고대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비지정 폐사지를 대상으로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함안 의곡사지 발굴조사도 그 일환으로 국가유산청과 함안군, 불교문화유산연구소의 공동 협력 아래 추진되고 있다.



◆함안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4442톤 매입

함안군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4442톤(산물벼, 포대벼)을 10월15일부터 12월9일까지 매입하고 있으며 11월18일부터는 포대벼 2008톤을 읍면별 일정에 따라 매입한다.


산물벼는 농가 편의와 정부관리양곡 품질 유지를 위해 군북농협 미곡처리장과 평화영농 미곡처리장을 통해 10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2433톤을 우선 매입했다. 포대벼는 11월 18일 함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법수면 농가를 대상으로 시작해 총 23회 일정으로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서 2008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 산지 쌀값 평균을 기준으로 12월30일 최종 결정된다. 매입 즉시 포대(조곡 40㎏)당 4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며, 차액은 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은 품종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영호진미와 새청무 외 품종이 20% 이상 섞이면 향후 5년간 매입이 제한되므로 출하 전 품종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입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축산농협 ‘함안보리곰탕 1000팩’ 기부

함안축산농협(조합장 조정현)과 나눔축산운동 경남도지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함안보리곰탕 1000팩(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곰탕은 함안축산농협과 나눔축산운동 경남도지부가 각각 500만원씩 마련한 것으로, 한우로 만든 제품으로 정성과 품질을 더했다. 기부 물품은 함안군을 통해 저소득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정현 함안축산농협 조합장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5년 11월 읍면장 회의 개최

함안군은 지난 18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2025년 11월 읍면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직기강 확립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체납관리 △통합문화이용권 사용 독려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 확대 △대설·한파 대비 재난안전관리 철저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독려 등 주요 현안과 협조사항이 보고됐다.


이어 각 읍면에서는 2025년 추기부터 2026년 춘기까지 이어지는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상황과 공공비축미곡 매입 등 지역별 현안을 공유했다.

조근제 군수는 “동절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과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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