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뗏목문화·남평토방집짓기놀이’ 향토문화유산 지정

‘정선 뗏목문화·남평토방집짓기놀이’ 향토문화유산 지정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5-11-19 11:31:43
강원 ‘정선 뗏목문화’. 쿠키뉴스 DB

강원 정선군은 19일 ‘정선 뗏목문화’와 ‘남평토방집짓기놀이’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각 유산의 전승과 보존을 담당하는 정선아우라지뗏목전승보전회와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의 경우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이번 지정은 ‘정선군 향토문화유산보호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정선 뗏목문화’는 한강 수운이라는 경제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전통 기술과 지식, 생활습관, 놀이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포함한 종합적 문화로 전승됐다. 

뗏목문화는 1960년대 중단됐다.

이후 1992년 정선아리랑제 재연과 1993년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통해 복원했다.

정선아리랑과 연계된 뗏목문화는 지역 정체성을 이어주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원 ‘남평토방집짓기놀이’. 쿠키뉴스 DB

남평토방집짓기놀이는 전통 주거 방식인 토방집을 짓는 과정을 놀이로 승화시킨 민족예술이다. 

제1회 정선아리랑제에서 처음으로 시연했다.

이 향토문화유산을 전승하는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는 토방집짓기놀이 관련 전통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후손에게 의미 있는 문화유산을 남기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