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에이펙(APEC) 정상회의와 관련 “APEC의 성공개최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2025 APEC 경주’는 21개 회원국 정상은 물론 경제인 1700여명과 기자단을 포함 총 3만여명이 방문하며 7조 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남기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기간 3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66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보였다고 경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거점으로 부상되면서 이번 APEC이 역대 가장 성공한 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APEC 성공개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가진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벌써부터 경주뿐만 아니라 경북 전역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텔 체인의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몇몇 지역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직전”이라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포스트 APEC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경북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면서 “이들을 사로잡을 먹거리 발굴과 호텔·리조트 유치로 수용태세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APEC의 유산이 경북 전역에 확산되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문화관광 분야에서 K-컬처와 경주 APEC 성공으로 경북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장 한국적인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교류 및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주 APEC 유산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세계경주포럼 등 경북도가 준비 중인 포스트 APEC 전략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주요 전략으로는 ‘APEC 문화전당’을 경주 에이펙(APEC)의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 APEC 회원국 간 핵심 교류․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
또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으로 APEC 조형물 설치, 회원국을 상징하는 정원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APEC 연합도시 협의체’를 구성해 개최 도시 간 문화교류와 정책 협력을 통해 경북의 도시경쟁력과 브랜드파워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AI경제산업 분야로는 본격적인 AI시대에 대응해 AI․경제 협력을 아태지역 공동번영의 모델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항, 구미, 안동․예천의 데이터센터를 AI 고속도로 연결하고 경산의 AI 인재양성을 더해 AI 미래공동체 비전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AI 센터’유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APEC 회원국 간의 AI 격차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인,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경주 CEO 서밋’과 경주타워에 AI 미디어아트를 적용한 디지털 랜드마크인 ‘APEC 퓨처스퀘어’도 함께 추진해 APEC 성공개최의 감동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의 토대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스트 APEC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경북의 ‘저출생과 전쟁’ 성과를 확산․공유할 수 있는‘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유치와 APEC 회원국 간의 인구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할‘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설치를 제안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이 중요한 만큼 삼국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품은 ‘신라통일평화정원’과 전국민의 통일 염원을 담은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10대 사업뿐만 아니라 경북 전역에 APEC 성공의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합도시 모델과 같은 광역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포스트 APEC 사업 발굴로 후손들에게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 유산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