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통합·개혁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2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에 가짜 개혁이 넘쳐나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장악하면 안 되는 권력까지 손에 넣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도식은 작년 12·3 비상계엄을 겪고 맞이하는 첫 추도식”이라며 “비상계엄 당시 많은 국민들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외친 김 전 대통령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기 보다, 잠시 죽지만 영원히 살겠다던 김 전 대통령의 말은 큰 이정표가 됐다”며 “김 전 대통령이 평생을 쌓아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으로 계엄은 해제되고 헌법 시스템이 다시 작동됐다”고 전했다.
천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을 개혁과 통합을 강조한 진정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강조는 법과 원칙이 앞서야 한다는 진짜 개혁 정신”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존경스럽고 그립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과 악성 댓글, 유튜브 조회수에 끌려다니는 가짜 리더가 아닌 스스로를 던져 국민을 설득하고 통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