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엑스포광장, 김장 열기로 '후끈'…김치의 날 맞아 '북적북적'

삼척 엑스포광장, 김장 열기로 '후끈'…김치의 날 맞아 '북적북적'

기사승인 2025-11-21 15:21:51
21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김장 페스티벌'에 삼척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김치 버무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 엑스포광장이 21일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김장 페스티벌'로 붐볐다. 행사 첫날 현장에는 중장년층 주민들과 단체 방문객들이 모여 직접 김치를 담그며 늦가을 풍경을 채웠다.

이날 삼척시와 고랭지채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김치문화 계승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절임배추·양념 제공 부스, 김장 체험존, 농특산물 홍보부스 등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됐다. 배추 속을 채우는 참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오전부터 붉은 양념 향으로 가득 찼다.

행사에는 50~60대 주민 참여율이 높았고, 외지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완성 김치를 구매해 갔다는 박모(62)씨는 "요즘 시중 김치값이 많이 올라서 직접 행사 일정 맞춰 내려왔다"며 "삼척 배추라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김장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무료로 나눠준 고랭지 배추를 받아가고 있다.

가족 단위 참여도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체험존을 찾은 최모(41·삼척)씨는 "집에서 김장을 따로 하진 않는데 아이에게 김장 문화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고랭지배추도 무료로 나눠줘 가져가고, 아이 교육도 되고 좋다"고 했다.

올해는 현장 체험과 더불어 '택배 참여자'도 함께 모집 중이다. 참가자는 12㎏(1박스) 기준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 가져가거나 완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행사 운영을 맡은 고랭지채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는 "김장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라며 "시민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김장문화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강원 고랭지 농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 페스티벌은 22일까지 엑스포광장에서 이어진다.
21일 삼척 엑스포광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김장 페스티벌'에 참가한 강원대 삼척캠퍼스 외국인 유학생들이 김장 체험 부스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