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전주까지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본격 개통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국도로공사,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개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 이어 22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김제 진봉)에서 완주 상관까지 연결되는 55.1㎞ 구간으로, 서해안의 관문 새만금에서 전주로 차량 이동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57%) 단축된다. 주행거리도 기존 62.8㎞에서 55.1㎞로 8㎞가량 줄어들면서 차량 운행비용 절감 등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예상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2018년 착공해 총사업비 총 2조 7424억원을 투입, 전 구간 4차로로 15년 만에 완공했다. 분기점 4개소와 나들목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포함돼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기존 고속도로망과 연결된다.
또한 영호남을 연결하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10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만금에서 포함까지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 완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전북 광역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등 국가계획 반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면서 “국가계획과 연계해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